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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원·달러 환율 1,350원 돌파 가능성

by 구프로 2025. 3. 6.

원·달러 환율은 미국 9월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1,340원대에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연준 ‘빅컷’ 기대가 소멸되며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고, 이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환율의 기술적 저항선은 1,350원 부근이며, 상단 돌파 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미 장기 금리 추가 상승, 엔화 약세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 원·달러 환율 1,350원 돌파 가능성

미국 고용 호조,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

원·달러 환율은 미국 9월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으로 1,340원대에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환율은 1,332원에서 갭 상승 출발한 후, 중동발 위험 회피 심리 지속 및 달러 강세에 힘입어 추가 상승했다. 그러나 미국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지속되며 이월된 네고 물량이 출회됨에 따라 1,335원 부근에서 추가 상승이 제한되었다. 전일 종가 대비 14.4원 상승한 1,333.7원에 마감했으며, 야간장에서는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에 급등하며 1,349.5원에서 마감했다. 역외 NDF 환율 역시 전일 종가 대비 14.80원 급등한 1,346.00원에 최종 호가되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연준 금리 정책 변화 전망

금일 원·달러 환율은 주말 동안 발표된 미국 고용 호조에 따른 달러 강세와 역외 거래를 반영해 1,340원대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9월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연준의 ‘빅컷’ 기대를 소멸시켰다. 특히,

  •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25만 4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15만 명) 및 전월치(15만 9천 명)를 크게 상회했다.
  • 실업률은 4.1%를 기록하며 예상치 및 전월치(4.2%)보다 낮았고,
  •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증가하며 예상치(0.3%)를 상회했다.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11월 ‘빅컷(50bp 인하)’ 확률은 기존 53.3%에서 0%로 급락했으며, 미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 2년물 금리는 21.9bp 상승
  • 10년물 금리는 12.1bp 상승

이러한 국채 금리 급등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겼으며, 달러 인덱스(DXY)는 0.52% 상승하며 102.49pt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0% 급락하며 1.10달러를 하회했고, 달러/엔 환율은 149엔 부근까지 상승했다.

달러 강세 속 원·달러 환율 기술적 저항선 분석

현재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와 동조하며 상방을 테스트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금일 환율의 기술적 저항선은 50일 및 20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350원 부근으로 예상된다. 달러 강세 요인이 지속되면서 환율 상단이 열려 있지만,

  1. 미 국채 금리 추가 상승 여부
  2. 일본 엔화 약세 지속 여부
  3.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여부

등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준의 금리 경로 기대는 빠르게 재조정되고 있으며, 11월 ‘빅컷’ 확률이 0%로 소멸된 대신, 12월 25bp 인하 확률이 80%로 유력해졌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는 4% 수준을 다시 회복하고 있으며, 장기 금리와 동조성이 강한 달러 인덱스(DXY)도 102pt를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원·달러 환율도 1,340원대 후반까지 급등하며, 당분간 1,350~1,360원이 기술적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향후 원·달러 환율 전망: 1,350원 돌파 가능할까?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1,350원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돌파할 경우 추세적 상승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 미 장기 금리 추가 상승 여부
    •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하고 추가 상승할 경우, 달러 강세 지속 및 원·달러 환율 상단 돌파 가능성 증가
  2. 일본 엔화 약세 확대
    •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넘어설 경우, 원·달러 환율도 연동 상승 가능
  3.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국제 유가 급등 등)
    • 국제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며, 달러 강세를 유발할 가능성

결국, 1,350원 상단을 돌파할지 여부는 미 국채 금리 추가 상승과 국제 유가 흐름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